CJ 프로스트 VS KT 블리츠, 운영과 메라신 저격벤의 전략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문턱 롤챔스 4강의 경기가 펼쳐진 어제였죠. 이번 4팀은 모두 우승후보에 오를만큼 막강했던 팀들이기에 이전 4강보다 훨씬더 기대되는 4강이었습니다. 더구나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팀 프로스트와 최근 과거의 아픔을 딛고 더욱 탄탄해져 가는 KT 블리츠의 경기였죠. 뭐 4강을 보신분들은 충격에 휩쌓이셨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못본분들도 너무 걱정하기 마세요. 제가 다시보기를 들고 왔거든요 ㅎㅎㅎ 뭐 경기 결과는 사실 충격적이었습니다. KT BULLETS의 완승. 충격의 연속이었죠. 미리 스포해서 죄송하지만 영상이 3개밖에 없으니....뭐 ㅠㅠ 안봐도 비디오니까요 ㅋ 함께 다시보기 하면서 이야기 나눠보죠.
이번 KT의 전략은 봇라인 압살이었습니다. 메라신이 자주 사용하는 블리츠 크랭크와 쓰레쉬를 벤하며
봇 라인전을 승리로 이끌자는 전략같았네요. 뭐 어제도 살짝 예상했지만 메라신을 저격벤을 해버리다니.
벤픽 카드는 상당히 중요한데. 거기서 서폿챔피언을 벤을 하는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메라신 빼고는 다 할만하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벤픽카드가 아니었을까요?
스페이스 선수는 트리스타나 메라신은 알리스타를 픽하며 초반 레드버프까지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긴 사정거리의 케이틀린과 지속적인 회복효과와 짤짤이가 가능한 소나에게는 조금 역부족이었습니다.
라인전에서 메라와 스페이스 조합은 언제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어제 경기에서는 그렇지 못했네요.
이후 운영을 제대로 보여준 KT 선수들. 제드의 암살과 자크와 소나의 적절한 이니시에이팅.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면서 나아간 1경기는 KT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2경기 역시 양상은 비슷했습니다. 케이틀린과 소나를 잡은 KT 그리고 역시나 또 쓰레쉬와 블리츠 벤.사실 많은 팬들이 어제 매드라이프 선수의 쓰레쉬를 보고 싶어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ㅠ 정말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저도 보는내내 한숨만 나왔어요 ㅠㅠ
2세트의 경기양상은 운영 전략을 짯던 1세트와는 조금 상반되었습니다. 아예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프로스트를
압살하며 들어가기 시작했죠. 쉔과 자크의 라인전에서도 인섹 선수가 압도하였으며 탑라인의 봇듀오 역시 밀리는
판국. 가장 중요했던 점은 빠른별 선수의 트페가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라인전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한 경기는 스노우볼 효과로 겉잡을 수 없이 커져갔고 중간중간 챔피언들이 끊기면서
결국 2세트도 KT블리츠의 손을 들어주고 말았습니다.
3경기도 벤....이건 뭐 완전 메라신을 묶어 버리겠다는////
초반 흐름은 프로스트에게 유리하였습니다. 이즈리얼을 상대로 케틀은 긴 사거리를 바탕으로
딜교환을 적절하게 실행하였기에 초반 흐름은 프로스트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드래곤에 들어서면서 탑을 지키기 위해 봇듀오와 정글러가 이동하는 것을 본
KT는 재빨리 미드라인의 빠른별과 샤이선수를 잡고 타워와 함께 드래곤을 가져가게 됩니다.
이후 이즈리얼의 포킹과 끊임없이 라인전으로 쉔을 이끈 인섹선수 이후 한타에서 프로스트는 KT의 화력을
감당해내기에는 너무나 약했네요. 3세트도 역시 KT 승을 챙기며 3:0이라는 놀라운 스코어를 만들어내고
첫 롤챔스 결승진출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번 4강의 핵심포인트는 메라신의 저격벤, 그리고 인섹의 뛰어난 운영과 자크의 컨트롤이 아니었나 싶네요.
프로스트의 패배요인으로는 최근들어 다시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클템선수의 부진. 좋은 모습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ㅠ
빠른별 선수 역시 류선수에게 조금은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아직 스코어 선수에게는 따라오지 못하는
스페이스 선수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쉽고 또 아쉬웠던 경기였네요 ㅠㅠ
마파선수는 자신있는 소나를 가져가고 메라신은 ㅠㅠ 블리츠와 쓰레쉬가 벤이라니!!!!ㅠㅠ
뭐 어찌 되었든 KT역시 인섹과 카카오로 팬심이 있는 팀이니 결승전도 재미나게 감상해야 겠네요.
이번주 금요일에 열릴 MVP 오존과 SKT T1의 싸움은 누가 이길지도 기대됩니다.
봄시즌처럼 오존이 올라갈 것인가 이번엔 좀더 멋진 모습을 SKT가 보여줄 것인가 기대됩니다.
두팀. 오존은 댄디와 임프 다데의 캐리였지만 옴므가 급성장 하고 있으며
SKT의 경우 갓전파 페이커의 하드캐리 였는데요 다른 선수들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원딜 피글렛 선수가 대박이죠. 금요일 경기도 참 기대되네요. 모두 다함께 롤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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