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3,4위전 다시보기 - CJ FROST VS MVP OZONE
롤챔스 섬머 3,4위전 다시보기 - CJ FROST VS MVP OZONE
어제 열린 프로스트와 오존의 경기 모두들 잘 보셨나요? 못보신분들을 위해 준비한 오늘의 경기 다시보기는 CJ FROST 와 MVP OZONE 의 3,4위전 경기 입니다. 두팀모두 우승을 거머쥐어도 이상하지 않은 팀들. 미리보는 결승이란 생각에 정말 재미나게 감상하였는데요. 5경기의 블라인드픽까지 가게 되면서 엄청난 흥미를 이끌어준 경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준결승전 당시 조금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옴므선수의 살아난 게임능력, 매드라이프와 맞붙는 떠오르는 서포터이자 맵장악자 마타, 그리고 임프와 스페이스의 맞대결과 더불어 갱망과 다데의 미드전까지....아! 정글러로 최근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해설가 클템과 댄디의 정글싸움도 흥미진진했죠. 어제의 경기 다시보기를 통해 함께 감상하시면서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세트의 벤픽 갱맘의 오리아나는 선수들사이에서도 유명하기 때문에 벤되었고 클템의 아무무는
언제나 활약하였기에 벤. 블리츠 역시 벤된 상황. 프로스트는 다데의 제드 댄디의 리신 옴므의 자크를
벤하게 되었습니다. 초반 픽은 미드 이즈를 예상한 오존의 나서스 픽으로 갱맘이 피즈를 픽하며
환호를 받게 되었죠. 라인전에서 피즈와 맞상대가 힘든 트페가 라인스왑을 시도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먼저 움직인 것은 프로스트였습니다.
미드로 봇듀오를 보내는 선택을 하였지만 그것이 독이 되었네요. 피즈는 근접캐릭으로 2:1이 상당히 어려운
챔피언이죠. 그러나 트페의 경우 스킬을 통해 적당한 CS를 챙기며 초반 킬을 따내야 활용도가 올라가는
피즈가 점점 망해가면서 오존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습니다.
이후 한타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오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프로스트는 바론 레이딩에 성공했지만
그사이 억제기가 깨져버렸고 그점을 활용한 오존은 운영으로 게임을 밀고나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한타싸움에선 피즈가 트페를 물지만 적절한 존야 사용과 프로스트 깊숙이 들어가 휘젓고 다니는
나서스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죠. 1경기에서 옴므는 지난 준결승에서 잘하지 못한 것을
제대로 만회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2경기의 벤픽 상황 미드제드와 미드 블라디의 싸움이 상당히 기대되는 게임이었죠.
블라디가 제드를 상대로 강하다는 이야기가 초기에 흘러나왔고 다데 선수는 블라디 미드는
언제나 비장의 카드라는 말을 할정도로 미드 블라디를 좋게 평가했기에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더구나 오리아나 장인으로 평가받는 갱맘의 제드 플레이는 어느정도일지 기대되게 만들었죠.
2세트의 핵심은 무엇보다 프로스트 샤이의 자크가 핵심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옴므의 쉔에 비하여 무지막지한 성장을 거둔 자크. 정령의형상과 태양불꽃망토 그리고 심연의홀까지
갖춘 자크를 막아내기엔 오존입장에선 너무나 난감한 상황이었죠. 더구나 한타시에 아무무의
궁극기와 룰루의 궁 그리고 자크의 궁극기까지 환상의 조합이 완성되면서 한타싸움에서
프로스트는 오존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두게 됩니다.
2세트에선 갱맘의 제드도 생각보다는 잘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정도로 갱맘선수 제드를 참
열심히 연습한듯 하더군요.
4세트에 등장한 갱맘의 오리아나 그리고 샤이의 제드 정말 기대되는 싸움이었습니다.
초반 카서스와 붙은 샤이의 제드는 cs손실이 심하여 화력이 매우 약하였죠. 부족한 cs를 빈 라인에서 먹으며 성장한
제드. 점점 템을 갖추며 오존의 플레이어들을 암살하려는 의도가 돋보였습니다.
또한 가장 뛰어났던 선수는 클템. 팬들에게 해설가 클템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실력이 예전에비해
상당히 준게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고 했는데요. 어제 경기에서 클템은 전혀 부족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자르반 궁극기와 기창콤보로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 그리고 아무무의 확실한
궁타임등. 정말 멋진 플레이를 많이 선보여 주었죠.
4세트는 클템의 자르반의 확실한 이니시에이팅에 이은 갱맘의 오리아나 궁극기와 소나의 궁이
가세하면서 손쉽게 가져가게 됩니다.
정말 블라인드픽 무패를 자랑하는 프로스트. 픽 자체도 상당히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초반상황은 잭스가 나서스에 비하여 cs격차를 2배까지 벌리며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었죠.
14분인가 만에 삼위일체가 나올정도였으니 어느정도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라인의 상황은 조금 달랐습니다. 팽팽한 봇듀오간의 대결 그러나 미드 제드에서
역시 제드는 다데인가 할정도로 다데가 앞서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재미난 경기였던게 미드라이너들의
kda가 정말 압권이었죠. 그러나 클템의 적절한 갱킹으로 인하여 초반 상황은 프로스트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초반 한타싸움에서 빠져있던 잭스는 봇 2차타워를 철거하며 더욱 성장하였죠.
이판은 누가봐도 프로스트의 승리라고 보여질 만큼 잭스와 제드의 딜, 그리고 아무무의 궁극기와
효율을 발휘한 스페이스의 트위치. 물론 마타선수의 쓰레쉬가 매드라이프 선수보다 우위에 있었고 다데의
제드도 무시무시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빠지는 리신과 강력한 궁극기의 아무무는 사뭇 달랐죠.
골드격차가 점차 심해지는 시점 한타에서 승리한 프로스트는 5명이 모두 살아남아 두 바론을 시작하였죠.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반전이 생겼네요. 클템선수보다 먼저 강타를 쓰며 스틸을 한 댄디 선수....
정말 오존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이후 미드타워를 빠르게 철거하였고 프로스트 진영에서의 한타싸움에서
대패하였으며 결국 3위는 오존이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양팀 모두 너무나 멋진 경기를 만들어 주셔서
팬의 입장으로서는 정말 과분한 경기가 아니였나 생각해 봤습니다. 샤이선수는 계속 이걸 지네라는 어의없는 웃음만 ㅠㅠ
에고 프로스트 선수들 지난 시즌도 4위하더니 ㅠㅠ 에고에고 그래도 뭐 최고의 팀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요.
이번주 토요일 대망의 결승전과 함께 바로 달려가는 롤드컵을 향해 게빠모사와 함께 열심히 뛰어봅시다 여러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