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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 vs kt bullets - 롤챔스 섬머 결승 다시보기

뱅이의 무한독학 2013. 9. 1. 17:16


skt t1 vs kt bullets - 롤챔스 섬머 결승 다시보기


대망의 롤챔스 결승전. 새벽부터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기다리던 팬들이 정말 많으셨죠. 무관의 제왕 kt bullets 그리고 상대는 오존을 꺽고 올라온 신생 강호팀 skt t1 입니다. 두팀 모두 전투와 전략 모두 출중한 팀이기 때문에 결승무대는 정말 흥미진진했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모은 롤챔스 섬머 결승전. 이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섬머시즌 이후 열리는 롤드컵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재 시드권 3장을 보유한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결승전의 행방에 따라 시드권의 행방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흠 롤드컵이 이루어지기 전 최강의 팀들이 모여 함께 하는 순위결정전도 정말 궁금하기도 하구요. 롤드컵 열리기 이전 최고의 명경기 지금같이 함께 보시죠.



1경기에서 그라가스와 이즈리얼을 픽한 kt.  초반부터 인섹의 자르반과 갓카오 엘리스를 통해 드래곤을 획득하며

우세한 승기를 잡아갔고 이에 아직 손이 덜 풀린듯한 skt t1 은 점점 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한타가 벌어지기전 그라가스의 포킹과 이즈리얼의 포킹에 맥없이 당한 skt. 1경기는 손쉽게 kt 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정글러 갓카오의 공격적인 엘리스에 반해 서포터같은 정글러 누누의 약점이 크게 작용

하였던 것 같고, 들어오는 케넨과 누누등을 술통폭발을 통해 진영을 붕괴시킨 류선수의 활약이 컷다고 보여집니다.

인섹 선수의 탑 자르반 역시 수준급 플레이로 적절한 이니시에이팅이 돋보였네요.



1경기의 mvp는 멋진 활약을 보여준 이즈리얼 스코어 선수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대륙횡단 궁극기는 정말 기가막힌 플레이였죠^^



2경기 역시 초반 벤픽에서부터 kt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류선수가 상당히

그라가스를 많이 연습한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제드벤을 예상하였고 오리아나 그리고 아리에 대항할만한

픽으로 그라가스를 뽑아낸 것 같습니다. 또한 피들을 잡으면 승률이 높은 마파선수의 적절한 서포팅이 빛을 발한

2경기 였죠. 무엇보다 강하게 파고드는 정글러 갓카오선수의 엘리스 정글이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됩니다.


초반은 그럭저럭 비슷하게 흘러간 경기, 잠시 중단된 경기이후에 상황은 정반대가 되어버립니다.

베인의 카운터로 불리우는 트타의 뎀딜과 미쳐날뛰면서 적진을 휘젓는 인섹의 자크, 거기에 술통폭발로 진영붕괴,

2경기 역시 skt는 정말 할 수 있는게 없이 끝이 났네요. 순식간에 벌어진 골드차와 킬뎃차는 따라가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2경기의 mvp는 너무나 멋진 정글 플레이어 카카오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엘리스를 통해 정말 신선한

갱루트 전략을 많이 보여주는 선수이기도 하죠^^




3경기부터 살아난 skt t1. 바이와 제드의 전략으로 정말 아직 우린 죽지 않았다고 외치는 듯 했습니다.

갓전파라는 별명은 쉽사리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증명하듯 미드라인에서 류선수에게 쏠킬을 획득하고,

봇라인 탑 라인 플레이어 역시 라인전에서 뛰어난 모습을 선보여주었습니다.

더구나 베인 트리플킬 이후 자이라의 트리플킬. 스코어와 마파선수를 상대로 2:1을 선보여준 서폿 자이라는

특히나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매우 빠르게 진행된 3경기는 20분만에 kt가 서렌을 치며 끝나게 되었죠,



3경기의 mvp는 제드를 플레이한 고전파 페이커 선수가 가져가게 되었네요.

9킬 0데스라는 충격적인 스코어~!!



초반 미드타워를 빠르게 철거하려던 움직임의 kt는 정글러와 봇듀오로 타워를 공략하였지만 엘리스의
서포팅으로 결국 타워철거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라인전에서 조금 손해를 본 kt 그러나 한타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후 운영전략을 꾀한 양팀. 쉔을 보유한 skt의 라인 푸쉬가 좀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 냈고 이후 핑크와드 도배를 통해 완벽한 맵장악의 skt가 4경기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4경기의 mvp는 정글러 뱅기선수. 정말 바이라는 픽을 통해 3 /4 경기 맹렬하게 활약해주셨죠.



결국 블라인드픽까지 끌어온 경기.쉔과 제드라는 똑 같은 픽을 선택한 두팀이었습니다.

뭐 초반 상황은 skt의 제드가 유리한 상황이었죠. 1킬을 먹고 영약과 천갑을 두른 류의 제드.

그러나 도란방패를 든 페이커 제드에게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소규모 한타교전에선 초반 kt가 우세한 입장을 보여주었지만 지속적인 낚시 플레이를 통한 skt가 점차

승기를 잡아가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피글렛의 베인은 매우 강력한 딜링과 무빙을 선보이며 한타를 주도하게 되었죠.


패패 승승승 이 눈앞에 놓인 상황 쉔과 쉔의 1:1 대결에서도 임팩선수가 인섹선수를 이겼고,

피량이 20프로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류선수의 제드를 잡아내는 페이커의 제드는 정말

보는 순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자신감있게 앞구르기를 시전하며 적에게 딜을 쏟아붓는

피글렛 선수도 멋졌구요. 결국 5경기를 이기며 skt t1 이 롤챔스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게 되었네요.




cj팀이 없는 최초의 결승. 나진과 cj의 양자대결구도에서 떠오른 오존 그리고 

이젠 skt와 kt까지 정말 강력한팀이 무더기로 존재하게 된 국내 롤챔스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임펙트 선수는 지난 기간동안 오래된 프로게이머 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지 못하였지만

이번 시즌을 통해 확실한 탑라인의 강자로 우뚝 솟게 되었네요. 인섹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거든요.


피글렛 선수 역시 베인만 잡으면 날아다닌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만큼 어제 경기에서 모두 활약해 주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멋진 결승전 현장이었죠. 이제 다가올 롤드컵을 향해 모두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나진소드와 오존은 롤드컵 진출이 확정되었으며, 남은 팀들


CJ프로스트와 CJ블레이즈 SKT T1과 KT블리츠는 순위결정전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진출팀이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이것또한 정말 기대되네요^^ 어제 롤챔스를 못본 분들 저와 함께

즐겁게 다시보기 하세요^^